두물머리-이지스자산운용, 대체투자·AI 융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2-03-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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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엔진 기반 글로벌 리츠 등 금융 상품 출시 예정

(사진제공=두물머리, 이지스자산운용)
(사진제공=두물머리, 이지스자산운용)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와 이지스자산운용이 대체투자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물머리는 이지스자산운용과 AI 엔진 기반의 선진화된 금융 상품 출시 등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리츠 상품, 멀티에셋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적의 투자 판단을 위해 글로벌 거시경제와 주식∙부동산 시장 등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전문성, 두물머리의 고도화된 투자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물머리는 지난 2015년 설립돼 로보어드바이저 연금 서비스 ‘불리오’, 투자 어플리케이션 ‘불릴레오’를 출시하며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1세대를 연 핀테크 기업이다. AI 투자 기술을 고도화해 서비스 누적 고객이 6만5000명, 운용자산 규모가 1800억 원을 넘어섰다.

두물머리는 이번 협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주요 자체기술로 ‘코스모스(COSMOS)’와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꼽는다.

코스모스는 빅데이터 자산분석 AI 전략투자 엔진으로, 재무제표 등 국내외 종목의 데이터를 평가 분석하고 여러 투자 요인과 조합해 추가 수익형(α) 포트폴리오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장기간에 걸친 전략 시뮬레이션을 초 단위로 구현한다.

패스파인더는 목표달성형 동적 최적운용 AI 기술로, 두물머리가 특허를 보유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남은 투자 기간, 목표 수익률과의 괴리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조정해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을 극대화하는 금융 공학 엔진이다.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캐피탈 마켓 부문 대표는 “두물머리와의 협업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머신러닝·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잠재 위험을 식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두물머리의 준비된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단기간 안에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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