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800억 원을 투자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롯데렌탈은 쏘카에 약 18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로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자사의 자산 관리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IT 역량을 보유한 쏘카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렌탈과 쏘카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결합주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물류, 유통, 멤버십 등 롯데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각각의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제휴부터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정비, 관리, 세차 등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김현수 사장은 “이번 쏘카 지분투자를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