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안보를 확실히 지킬 뿐만 아니라 군사적 갈등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갈 유능한 안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 앞 유세현장을 찾아 "오히려 지금의 이 복잡한 상황, 이 위기적 상황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무능ㆍ무지ㆍ무책임하고 비합리적이고 이상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세계 6위 군사력과 한미동맹 그리고 10위 경제력, 이 위대한 국민 단합된 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럴 때 사드 배치한다고 필요 없는 얘기해 여기저기 불안하게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위사업체들 미사일 방어막 만들어 아랍에미리트에 4조 원 수출하고 있다"며 "대통령만 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힘줘서 말했다.
손자병법 구절을 인용한 그는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이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건 중책, 싸울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게 상책이다"라며 "왜 싸웁니까 여러분. 물론 싸움에 최대한 대비는 해야겠지만 싸우지 않고, 싸울 필요 없게 하는 게 진정한 실력"이라고 말했다.
또 "그게 바로 평화 안보고, 그게 바로 나라 지키는 국민 행복하게 만드는 길 아니겠나"라며 "매우 불안하지만, 여러분 걱정 마시라. 확실하게 안전하게 제가 잘 관리할 거니까 저한테 기회만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