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안보리의 규탄 결의안 비토...채택 불발

입력 2022-02-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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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헌장과 책임 비토할 수 없다" 비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열렸다. 뉴욕/EPA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열렸다. 뉴욕/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비토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유엔 안보리에 상정된 결의안에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국이 찬성, 1개국 반대, 3개국이 기권했다. 러시아가 반대했고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가 기권했다.

안보리 결의는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채택된다. 하지만 러시아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으로 이뤄진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갖고 있다. 러시아 비토로 이번 결의안도 채택이 불발됐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를 향해 “결의안을 비토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비토할 수 없고 유엔 헌장과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책임에 대해 비토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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