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원래대로 5월 28일 열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로 결정된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전경. UEFA는 25일(현지시간)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파리/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UEFA는 이날 집행위원회 임시회의를 거쳐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옮긴다고 밝혔다. 경기는 원래대로 5월 28일 치른다.
UEFA는 성명에서 “우리는 유례없는 위기의 시기에 유럽 축구클럽의 가장 권위 있는 경기를 프랑스로 옮기는 데 개인적인 지원과 헌신을 보여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UEFA는 프랑스 정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파괴, 실향에 직면한 축구선수들과 그 가족을 구조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립적인 장소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UEFA는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