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사진)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25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저탄소 기반 성장은 석유화학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 중의 핵심이며 석유화학 사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사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생해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인 SHE 역량에 바탕을 두고 디지털 SHE 플랫폼 등 AI(인공지능), DT(디지털전환)를 활용한 기술 기반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SK E&S에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해 맺었다. 내년까지 연산 3만 톤의 액화 수소의 생산시설을 기존 터에 지을 예정이다.
바이오 연료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SHE 관리 역량과 AIㆍ디지털 기반의 환경관리 기술을 꼽으며 “50년 넘게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AIㆍDT와 접목해 기술 기반 신사업으로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작업 허가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폐수 처리 시스템은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아 공공기관과의 협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기반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최근 원유 직도입 확대 등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고 유틸리티와 폐기물 저감 등 다양한 비용절감 노력과 공정 운전의 한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인다”며 “기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밑바탕으로 저탄소 사업 기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인천석유화학은 50여 년 동안 인천지역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회사로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과 동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