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탁(사진) SK루브리컨츠 사장은 22일 SK이노베이션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회사가 보유한 제품력과 그에 기반을 둔 시장지배적 사업 역량, 신규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파이낸셜 마켓에서 높게 인정받아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또 구체화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신호탄을 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으로 확보한 가치를 고객에게 다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해 탄소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다.
이에 더해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순환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내연기관을 제외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차 사장은 “이미 SK루브리컨츠가 생산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SK루브리컨츠는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적용한 효율적인 열 관리뿐만 아니라 기존 공랭식보다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업계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구성원의 지속 가능한 행복 기반을 구축하고 회사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