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 지켜주지 못한 후회, 반복해선 안 돼"

입력 2022-0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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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시민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시민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 험난한 길을 가셨는데 우리가 지켜주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똑같은 후회를 2번 반복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현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전통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정치보복의 그 아픈 추억들을 우리는 잊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결코 정치세력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며 "이 나라를 공정하게 유지할 사법권력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하면 국민은 무엇을 믿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익으로 특정인을 표적으로 정하고 탈탈 턴 정치보복 수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통합을 향해 가야한다. 과거로 가고 복수를 하고 권력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없앤다고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날세웠다.

이어 "검찰은 국민이 선출한 직접 권력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권력은 국민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임명직은 선출 권력에 복종해야 한다"며 "과감하게 헌정사에 없는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수사하겠다는 세상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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