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극초기 암진단 액체생검 임상협약…“한국형 캔서문샷 기대”

입력 2022-02-11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조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의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 동참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캔서문샷은 향후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최소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미국 정부의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암조기진단이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EDGC는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극초기 암 진단기술인 액체생검 공동개발 임상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EDGC는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그레일 다음으로 많은 액체생검 임상을 수행하는 기관이 됐다.

EDGC가 개발한 액체생검은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 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초정밀의료 혁신기술이다.

많은 액체생검 개발사들은 유전체의 돌연변이 분석법에 머물러 있지만 EDGC는 5년 전부터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 메틸레이션 기반의 한국형 캔서문샷인 액체생검 기술 ‘온코캐치(ONCOCATCH)’를 개발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적용, 최근 진단 정확도(AUC, 곡선하면적) 0.98 정도의 높은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렸다. 곡선하면적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코캐치는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관찰(모니터링), 동반진단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 암을 유발하는 후천적 체세포 변이와 cfDNA의 조직·암 특이적 형태를 분석해 종양의 위치까지 알려준다.

세계적인 생명과학지 지놈웹(GenomeWeb)은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조기 암 진단 기술이라고 소개하며 CNV(복제수 변이),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기존 업체들의 선별검사를 대체해 암 조기 진단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온코캐치는 폐암·유방암·대장암에 90%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 EDGC는 위암을 비롯한 10대암 검진률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외 연구를 진행 중이며, 10대암 진단키트 패키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EDGC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정밀의료 분자진단학회 트라이콘(TRI-CON 2022)에서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에 필수 요건인 SAM(System for Award Management) 등록을 완료해 입찰 및 납품 자격을 획득했다.

이성훈 EDGC(액체생검R&D총괄) 사장은 “액체생검 임상협약을 맺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전문 건진센터 100여개 회원사가 있는 유일한 검진 학회”라며 “최고 수준의 암 선별검사용 액체생검 기법 확립과 검진 활용을 위한 최적의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971,000
    • +4.91%
    • 이더리움
    • 4,434,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12.57%
    • 리플
    • 824
    • +6.46%
    • 솔라나
    • 292,600
    • +5.1%
    • 에이다
    • 849
    • +20.77%
    • 이오스
    • 814
    • +20.41%
    • 트론
    • 229
    • +2.23%
    • 스텔라루멘
    • 152
    • +7.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00
    • +13.1%
    • 체인링크
    • 20,030
    • +4.7%
    • 샌드박스
    • 408
    • +7.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