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8일 자체 개발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 ‘EG-COVID’의 임상 1/2a상 연구비에 대해 약 72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선정에 따른 결과로, 아이진은 회사자금 약 24억7300만원과 정부로부터 2022년말까지 2단계로 나눠 수령할 72억3600만원의 지원금을 더해 총 97억원의 자금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2a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아이진의 EG-COVID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다. 또 올해 1월과 2월에는 EG-COVID의 안전성 및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청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개발과 관련해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중인 임상 외에도 호주와 남아공에서 부스터샷 가능성을 탐색하는 해외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오미크론 변이형 전용 mRNA 백신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의 EG-COVID는 임상 1상 참여자 총 45명을 대상으로 이번달 내에 2차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