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고양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이꽃들 기자 flowerslee@)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이 업자들(대장동 개발 관련 사업자)이 돈 번 것으로 일부러 모 후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집을 사줬지 않느냐"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 집을 산 점을 연상시켰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국민의힘 측에 아픈 가족사를 비난의 소재로 삼는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한 한편, 야당을 겨냥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 후보는 경기 지역 매타버스 나흘째인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연설을 통해 300여명의 시민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에 대해 성남시장 출신으로 연루되어온 점에 대해 "이재명이 대체 뭘 했느냐.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남욱이 '(이재명을) 10년간 찔러봤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하지 않았냐"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제겐 당연히 안먹힌다. 저한테 소문났으면 (개발) 허가를 안해줬을 것이다. (알았으면) 취소해버렸을 것이다. (그들이 제게) 철저하게 숨겼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이 책임을 내게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날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