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LS그룹 계열사들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며 1일 생산량 증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은 물론 생산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S-Nikko동제련은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관계자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LS가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