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신속·대량 코로나 검사 최적화 제품 이달말 출시"

입력 2022-01-19 15:36 수정 2022-0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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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젠)
(사진제공=씨젠)

씨젠은 전체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3분의1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씨젠의 진단시약 올플렉스(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타깃, 변이 발생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젠 관계자는 "신제품이 검사장비 추가 없이도 현재보다 검사 수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신속한 대량 검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은 자체 개발한 효소를 처음으로 적용해 PCR에 소요되는 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다. 또한 핵산 추출 과정 없이 바로 PCR이 진행되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검사 시간을 1/3로 대폭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일상적인 대규모 검사가 진행 중인 의료 현장의 업무부담이 감소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 효소는 앞으로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씨젠은 7개국, 17개 기관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번 신제품이 코로나19 검사에서 경쟁사의 유사한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사장은 "앞으로 전 세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대량 검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PCR 방식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속도가 항원 검사 방식의 신속진단키트처럼 빠른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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