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시민과 광장, 나라가 가야 할 방향 제시"
이해찬 "이재명 정부 창출, 민족 갈림길 되는 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미래시민광장위원회가 4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이해찬 상임고문도 출범식에 참석하면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조정식 의원과 이학영 의원이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은 미래시민광장위는 △민주주의 가치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생 중심의 정치혁신 △공정사회 실현 등을 주제로 운영된다. 부산,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돌입하면서 중도층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정민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민주ㆍ평화ㆍ공정은 대한민국 대전환으로 가기 위한 비전이자 민주당을 지탱해온 핵심 가치"라며 "물론 위기와 절망 시기도 겪어야 했다. 그때마다 위대한 민주시민과 광장은 오히려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촛불을 들고 때로는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들고 시민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며 나아갈 방향 가리켰다"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공정한 세상 위해 흔들리지 않고 전진하기 바라는 국민 명령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이해찬 상임고문도 격려사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어서 제4기 이재명 정부 창출은 우리 민족에 있어서 갈림길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저는 대선 여러 번 치러봤는데 이번 대선처럼 엄중한 선거 없었다. 반드시 승리해서 4기 민주정부 만들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상임고문은 이 후보에 대해 '일머리 좋은 후보'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제가 당정 협의하면서 주택 문제나 교통 문제나 이런 정책으로 많이 논의해봤는데 굉장히 탁월한 식견과 준비를 매우 잘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머리가 좋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일솜씨가 신속하고 정확하고 매끄러운 면이 있었다. 대선 준비를 위해서 지난 5년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며 "어디 내놓아도 토론을 잘하고 무슨 문제에 대해서 대응해나갈 수 있는 훌륭한 후보를 갖고 있다는 건 우리 당으로서, 또 나라로서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