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도 신년부터 세일 '맞불'

입력 2022-01-03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됐지만, 유통업계는 새해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신년맞이 세일을 진행하는 데 맞춰 이커머스 업체들도 할인전, 기획전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백화점들이 신년 벽두부터 다양한 행사를 열어 소비 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돕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대형마트들 역시 새해 첫날과 다음날 이틀동안 짧고 굵게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행사 기간은 최소 이틀로 잡았지만 할인 폭을 대폭 키웠다.

이마트는 1월 1∼2일 '데이원'(DAY1) 행사를 실시했고 홈플러스는 지난 연말에 이어 이달 1일까지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치렀다. 롯데마트만 오는 5일까지 '품질에 감동하고 가격에 심쿵하다'를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형 마트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행사 기간은 짧게 잡았지만 최근 인기가 높은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세일 행사에 나서자 온라인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들도 할인전으로 맞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티몬은 새해를 맞아 9일까지 고객들에게 행운의 포춘쿠키 속 최대 40%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2022 대범한쇼핑'을 진행한다. 일반 고객도 최대 30%의 쿠폰을 제공하고 2022년을 기념해 선착순 2022명에게 22%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위메프 역시 6일까지 '11특가&위메프데이'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풍성한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SSG닷컴은 이마트 행사와 연계해 5일까지 ‘온라인 장보기’ 인기 상품을 점포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과 혜택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몰 택배전용 상품 11% 할인 쿠폰 또는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신년 룰렛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와 통합 첫 해를 기념해 각종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G마켓과 옥션 고객 전원에게 매일 1가지 카테고리를 선정, 최대 12%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온.오프라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23,000
    • +3.48%
    • 이더리움
    • 4,389,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1.01%
    • 리플
    • 806
    • +0%
    • 솔라나
    • 290,700
    • +1.89%
    • 에이다
    • 800
    • -0.62%
    • 이오스
    • 777
    • +6.44%
    • 트론
    • 229
    • +0%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00
    • -0.24%
    • 체인링크
    • 19,280
    • -3.79%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