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승인...“면역 저하자로 한정”

입력 2021-12-31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령층 등 접종 대상 확대 결정은 아직
의료진 대상 4차 접종 효용성 등 시험 결과 2주 뒤에 나올 듯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27일(현지시간) 4차 접종 안전성·효용성 관련 임상시험을 위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150명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라마트간/AP뉴시스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27일(현지시간) 4차 접종 안전성·효용성 관련 임상시험을 위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150명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라마트간/AP뉴시스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4차 접종)을 승인했다. 다만 이번 접종 승인 대상은 면역 저하자로 한정됐으며 범위 확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면역 저하자에 대한 2차 부스터샷을 승인하기로 했다"면서 "면역 저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접종 대상으로 승인된 면역 저하자란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말한다.

아쉬는 고령자 등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는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결과는 2주 안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보건 전문가들은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차 부스터샷 접종 시행을 미뤄야 한다며 반대를 권고해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동 제한이나 영업 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하지 않고도 최악의 4차 유행을 넘겼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자 이번에는 가장 먼저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을 극복하기 위한 이스라엘 전략은 분명하다"면서 "파도가 클수록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큰 보호가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97,000
    • +0.7%
    • 이더리움
    • 4,491,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01%
    • 리플
    • 943
    • +4.43%
    • 솔라나
    • 294,900
    • -2.67%
    • 에이다
    • 758
    • -10.08%
    • 이오스
    • 766
    • -3.4%
    • 트론
    • 250
    • +0.81%
    • 스텔라루멘
    • 176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00
    • -7.66%
    • 체인링크
    • 18,960
    • -6.6%
    • 샌드박스
    • 397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