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손실보상과 영업제한 문제 해결, 나아가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오늘 수상하시는 의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28일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초정대상 및 목민감사패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초정대상’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초정 박제가 선생의 상공업 부흥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선 데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국회의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1대 국회의원 전원 중 소상공인 관련 입법 및 의정활동에 진력한 최우수 국회의원들을 소상공인들의 직접투표와 공정한 심사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상 소감으로 “죄송하기 짝이 없다. 상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새해 손실보상 국회에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겸손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초정대상을 수상한 국회의원들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수상자 여러분 모두 코로나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입법 활동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셨던 분들”이라며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손실보상 등 현안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상자 여러분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 오늘 수상하신 국회의원분들이 더욱 의지를 갖고 소상공인 현안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지자체 단체장과 지자체 의원들에게 지방자치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권익 신장에 앞장선 공로로 ‘목민 감사패’를 수여했다.
광역단체장으로는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광역의원으로는 안혜영 경기도의회 의원, 박준호 경상남도의회 의원, 강성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안동우 기초단체장으로는 제주시장, 허필홍 홍천군수, 유진섭 정읍시장, 기초의원으로는 기시재 전북 정읍시의회 의원, 문상수 전남 목포시 의원이 목민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 지도자로서 모범적인 행동과 가치판단, 실천을 다짐하는 ‘지역윤리 강령 선서식’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체제를 정비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4기 지역 회장 임명식’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