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예약 구매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 및 단골 고객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모바일 앱 예약 구매를 통해 푸나무 쇼비뇽블랑(750ml)을 2만3900원에 판매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 구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지정한 매장과 일자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푸나무 쇼비뇽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 산지의 쇼비뇽블랑 품종으로 제조한 화이트와인으로 상큼한 열대 과일향이 일품인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24는 홈파티를 위해 와인을 많이 찾는 연말을 맞아 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푸나무 쇼비뇽블랑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많이 찾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예약 구매의 경우 해당 가맹점 매출로 등록되면서,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 방문하는 오프라인 이마트24 매장에서의 추가 구매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빅데이터/AI팀이 지난 해 12월 화이트와인 연관 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 레드와인, 2위 수입맥주, 3위 크래커 등 쿠키/스낵, 4위 치즈, 5위 음료로 나타났다. 화이트와인을 구매하면서 파티에 필요한 추가 주류와 안주류 등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가 예약 구매 상품에 힘을 쏟는 것은 매력적인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는 가맹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11월 이마트24가 신발 유튜버 ‘와디’와 손잡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한정판 커플양말세트는 하루 만에 준비한 1000세트가 모두 판매 됐으며, 이달 초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 이마트24 블록 역시 준비한 4000세트가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 선보여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 들이는 동시에, 앱 구매를 통해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한 고객이 다시 앱을 찾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 2월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을 찾아 헤매게 했던 푸나무 쇼비뇽블랑을 연말 홈파티를 겨냥해 예약 판매하게 됐다”며 “상품 수령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모바일 앱 판매를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잡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