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수원 영통도 꺾였다…2년 5개월 만 하락

입력 2021-12-25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대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지지옥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대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지지옥션)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속속 나오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영통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20일 기준) 0.01% 내렸다. 영통구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19년 7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영통구 집값 하락은 정부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수인선 복선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대출 규제, 보유세 부담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얼어붙고 매물이 적체됐다. 거래 절벽이 심화하며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등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다. 규제지역의 일시적 2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1년 안에 매도해야 비과세 대상이 된다.

최근 몇 달 새 아파트값이 1억5000만 원 넘게 내린 아파트 단지까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형은 6월 16억15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나 두 달 새 이보다 1억55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인 14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영통구 망포동 ‘영통 아이파크캐슬1단지’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20일 10억5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10월 10억7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보다 6500만 원 낮은 금액이다.

영통구 A공인 관계자는 “영통구는 수원의 권선구, 장안구와 인접해 있는데 권선과 장안구 신축 물량이 많다 보니 영통구의 수요가 줄어들어 이 지역에 매물이 쌓인 영향으로 하락 반전한 것”이라며 “호가를 낮게 불러도 강화된 대출 규제 탓에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69,000
    • +3.5%
    • 이더리움
    • 4,602,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
    • 리플
    • 1,015
    • +3.57%
    • 솔라나
    • 305,800
    • +1.26%
    • 에이다
    • 825
    • +0.24%
    • 이오스
    • 791
    • -0.25%
    • 트론
    • 254
    • -2.31%
    • 스텔라루멘
    • 183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7.05%
    • 체인링크
    • 19,750
    • -1.2%
    • 샌드박스
    • 415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