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23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창업지원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를 졸업해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 유예, 미취학, 미진학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8월 13일 학교 밖 청소년 창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 협약의 하나로 창업교육, 1대 1 맞춤 컨설팅, 온라인 판로 지원 등 소진공의 고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지원을 모두 무상으로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 전달하는 창업지원기금은 소진공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일자리 창출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중 우수한 청소년을 양 기관이 함께 선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내년에도 지속한다. 지난 16일 양 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 창업기업 대표 6명은 올해 지원에 대한 애로 및 개선사항과 향후 지원 사업 확대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지속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양 기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지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창업의 기초를 다져 성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청소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