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영부인 호칭 쓰지 말자' 윤석열에 "검증 회피 전략"

입력 2021-12-23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영부인 폐지' 제안에 "검증 회피 전략"이라고 날세웠다. (이투데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영부인 폐지' 제안에 "검증 회피 전략"이라고 날세웠다. (이투데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영부인 폐지' 제안에 "검증 회피 전략"이라고 날세웠다.

23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문서답하는 김건희씨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동안 '아내에게 물어보겠다'며 아내를 무척 존중하는 애처가로 행동했고, 김건희씨 역시 '언제 등판할지 조언해 달라, 자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퇴장 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검증을 회피하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영부인이라 부르든 안 부르든, 대통령 부인은 투명하게 감시되지 않는 가장 내밀한 위치에 있다"며 "그러기에 사사로움으로 대통령의 공적 영역과 공적 책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김건희씨와 그 남편의 문제는 그간의 행적과 의혹에 비추어볼 때 공적 책임감과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며 "더구나 수사 중인 피의자 김건희씨가 수사는 받지 않고 벌써 영부인으로서 대접 받는 것만 상상하고 영부인으로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겸양하는 것처럼 취하는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동문서답이고 너무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김건희씨 문제가 ‘김건희 게이트’로 떠올랐다"며 "검찰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해 각종 고소, 고발과 수사를 무마하고 부를 부당하게 축적해온 김건희씨 모녀 스토리를 시중 야사로 끝내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은 최순실 게이트를 겪었기에 그렇게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게이트'는 김건희씨 개인의 기만행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의 기준을 묻는 것이고, 투명하게 정직하게 공정과 상식의 문제를 다루어왔는지, 다룰 자세가 있는지를 묻는 윤석열 후보의 문제"라고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09,000
    • +1.82%
    • 이더리움
    • 4,497,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3.77%
    • 리플
    • 963
    • +4.56%
    • 솔라나
    • 295,500
    • -0.81%
    • 에이다
    • 769
    • -6.56%
    • 이오스
    • 771
    • -1.15%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8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5.39%
    • 체인링크
    • 19,150
    • -4.01%
    • 샌드박스
    • 403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