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송영길, 靑 반대에도 추경 의지…“野 동의하면 가능”

입력 2021-12-22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李 추경 의지에 宋 "여야 협상테이블 만들자" 거듭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반대를 거듭 표명했음에도 이를 요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는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현재로서는 추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 예산 지출 가용 시기는 며칠 없고 내년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으며 가장 신속히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안을 현실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단계가 다시 격상된 데 따라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0조~100조 원까지 언급한 것도 명분으로 삼아서다.

이 후보는 청와대 공개반대에도 추경 의지를 꺾지 않았다. 같은 날 그는 여성기자협회 창립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실장 발언에 대한 질문에 “정부 입장에선 내년 본예산이 편성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추경이냐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정치·행정의 목표는 국민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인데, 방역 강화에 따른 피해가 소상공인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대규모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야권이 동의하면 대규모 추경이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합의만 이뤄지면 청와대 반대에도 추경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송 대표도 이날 국민의힘에 협상테이블 마련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윤 후보 1 대 1 협의든, 저와 윤호중 원내대표 및 김 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 2 대 2 토론이든 협상 테이블을 만들자”며 “말로만 선거용 50조 원, 100조 원 떠들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즉각 양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4자 연석회의를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02,000
    • +2.77%
    • 이더리움
    • 4,52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2.64%
    • 리플
    • 973
    • +5.88%
    • 솔라나
    • 295,400
    • -0.74%
    • 에이다
    • 774
    • -5.15%
    • 이오스
    • 774
    • -0.39%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78
    • +5.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4.4%
    • 체인링크
    • 19,320
    • -2.47%
    • 샌드박스
    • 405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