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21일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하는 항암제 'SOL-804'의 임상 1상의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의 건강한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SOL-804와 자이티가(Zytiga)정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이티가정은 전립선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해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개발임원은 “SOL-804는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개선해 환자 및 의료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의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라시아, 유럽,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브라질, 캐나다, 중국, 홍콩, 이스라엘, 인도, 한국,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서는 특허등록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