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BBB 법안 통과 실패 시 미국 경제 성장률 '부정적'"

입력 2021-12-20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이션 우려 커지면서 법안 통과 난항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 1%포인트 하향 조정

▲조 맨친 미국 상원의원이 9월 30일 의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맨친 미국 상원의원이 9월 30일 의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1~3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 맨친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2조 달러(약 2400조 원) 규모의 사회 복지 예산 법안에 반대하자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19일(현지시간) 맨친 의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회복지 예산) 법안에 투표할 수 없다. 반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ㆍBBB)'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맨친 의원이 반대 의명을 표명하자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분기 2%로 낮췄다. 직전 전망치인 3% 대비 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분기, 3분기도 각각 3.5%에서 3%, 3%에서 2.75%로 하향 조정했다.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 내렸다.

골드만삭스 연구원들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BBB 법안 통과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며 "법안 통과 실패는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문제가 다시 정치적 문제로 이어지면서 장기 개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09,000
    • +4.5%
    • 이더리움
    • 4,45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2%
    • 리플
    • 819
    • -1.21%
    • 솔라나
    • 304,500
    • +7.07%
    • 에이다
    • 841
    • -4%
    • 이오스
    • 779
    • +2.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2.91%
    • 체인링크
    • 19,710
    • -2.62%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