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ㆍ김종인 향해 "말씀하신 50조ㆍ100조 지금 필요해"

입력 2021-12-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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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참석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참석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야당을 향해 "50조 원, 100조 원의 대규모 보상지원은 나중이 아닌 지금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 지원, 보상을 위한 예산과 입법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공약을 발표하고 "생존의 기로 앞에 '나중'은 없다. 야당에 간절하게 요청드린다"며 "부디 위험에 빠진 국민을 위해서 함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말씀하신 50조 원, 100조 원의 대규모 보상지원은 나중이 아닌 지금 필요하다. 이 발언이 국민을 위한 충심이라 믿는다"면서 "이제 정말로 '국민의힘'을 보여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진정성과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을 합쳐서 '국민과 더불어' 사는 나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피력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추경 예산 편성을 시급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억강부약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화폐와 소비쿠폰 발행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화폐와 소비쿠폰의 시행은 대기업과 일부 대형 플랫폼 업체에만 이익이 몰리는 구조적 격차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골목상권 살리기는 단순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요소요소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실핏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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