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6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84.72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12월 FOMC가 매파적인 톤을 내놨지만, 시장 예상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 규모를 매월 300억 달러로 종전(150억 달러)보다 확대했다"며 "내년 성장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물가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상향조정하며 이전보다 경계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점도표에서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으로 상향조정되며, 이전보다 긴축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하지만, 예상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평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달러는 약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