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은 예상치에 부합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81.29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만큼 하락 폭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대폭으로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안도감이 뉴욕증시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으로 나타나자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6.8%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면서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융시장 내 안도감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증시는 상승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완화됐다”라며 “미국 국채금리 역시 예상치 부합한 물가 수준에 초점을 맞추며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등락하며 초장기 구간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