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주택공급을 조기 착수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5일 LH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2022년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3기 신도시 및 2·4대책 추진계획 등 공급대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사장은 "최근의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내년 주택공급을 조기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공공분양의 경우 내년 정부 사전청약 목표인 3만 가구 중 애초 LH 계획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의 양호한 입지에 건설 중인 임대주택 공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중 최대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적인 사업계획은 내년 2월 말까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구체적인 대상과 공급물량 등을 확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공급확대와 더불어 LH는 내년 1분기 이후 공급이 계획된 기존 물량 중 공공분양 및 건설임대 약 9000가구를 1분기로 앞당겨 공급한다. 추가로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매입약정 방식으로 확보한 신축 매입임대와 공공전세주택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이와 별개로 내년 하반기 매입이 계획된 주택 중 약 3000가구의 매입 시기를 1분기로 앞당긴다. 조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도록 각 지역본부의 매입임대 공급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3기 신도시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2·4대책에 대한 추진현황과 계획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김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화 분위기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사전청약 확대 등 국민과 약속한 공급물량이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일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