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RMR 힘준다…프레시지와 맞손

입력 2021-1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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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빕스 제일제당센터점에서 모델들이 CJ푸드빌의 레스토랑 간편식을 소개하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빕스 제일제당센터점에서 모델들이 CJ푸드빌의 레스토랑 간편식을 소개하고 있다.
CJ푸드빌이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CJ푸드빌은 내년 RMR 매출을 300%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RMR은 레스토랑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을 뜻한다.

CJ푸드빌은 15일 을지로 본사에서 간편식 전문 제조 기업인 프레시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인용 스테이크, 파스타 등 싱글 이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한 레스토랑 간편식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RMR 사업을 시작한 빕스는 샐러드바의 ‘폭립’을 상품화 한 이래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빕스는 올해에만 30개가 넘는 신메뉴를 출시해 약 50여 종의 R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단일 브랜드로서는 국내 유일하게 최다(最多)의 제품 라인업이다.

협약식에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은 많지만 빕스 등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맛의 프리미엄 식재료에 편리함까지 더한 ‘싱글 RMR’은 CJ푸드빌이 유일할 것”이라며 "외식 전문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풍부한 고객 DB를 바탕으로 CJ푸드빌만의 맛, 품질 서비스로 RMR사업을 제2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하와이안 찹 스테이크 △척 아이롤 스테이크 △볼로네제 파스타 △명란 까르보나라 파스타 △쉬림프로제파스타 등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매년 20여 종이 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유통 채널을 공유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 원에 육박했으며 내년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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