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 3곳을 ’상권 르네상스 사업’ 5차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사업 대상지로 발표된 5곳(인천 중구, 안동, 경주, 밀양, 광주)의 상권 외에 심의조정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평가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는 총 8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 부평원도심상권은 상권의 주 고객인 2030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등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송정역세권상권은 송정 떡갈비, 국밥 등 지역 대표상품을 활용해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음식거리를 조성한다. 송정역 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송정역 상권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다이(e)로움상권은 미륵사지, 서동축제 등 백제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백제단길 등을 조성한다.
선정된 상권에는 앞으로 5년간 80억 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자문을 실시해 해당 상권이 5년동안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지원한다.
장세훈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역 상권의 침체가 지속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여·야 의원 간에 형성돼 추가 선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