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매장서 사상 첫 노조 탄생

입력 2021-12-10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 버펄로 매장서 찬성 19표 반대 8표로 노조 결성
노조 결성은 미국 9000개 매장 가운데 처음

▲미국 뉴욕 버펄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9일(현지시간) 노조 결정이 확정된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버펄로/AP뉴시스
▲미국 뉴욕 버펄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9일(현지시간) 노조 결정이 확정된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버펄로/AP뉴시스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뉴욕 버펄로 매장에서 열린 노조 결성 투표에서 찬성 19표와 반대 8표로 노조 설립이 최종 결정됐다.

이날 버펄로의 다른 두 매장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지만, 노조 결성은 미뤄졌다. 한 곳에선 찬성 8표와 반대 12표가 나와 무산됐고 다른 한 곳은 찬성 15표와 반대 9표가 나왔지만, 투표용지 7장에 이의가 제기돼 아직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세 매장에서 진행된 투표는 각기 개별적으로 치러진 만큼 찬성 19표가 나온 매장의 직원들은 북미서비스노조(SEIU) 지부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만 약 9000개의 매장과 23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노조가 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가 결성된 버펄로 매장에서 11년째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미셸 아이젠은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승리는 스타벅스의 파트너가 되는 것과 더불어 서비스 산업에서 노동의 의미를 더 폭넓게 바꾸는 첫 단계”라고 자평했다. 이어 “우린 진정한 목소리를 내고 협상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측은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절차에 따라 이번 표결은 파트너 관계에 즉각적인 변화가 없는 잠정 결과”라며 “우린 계속해서 임금과 복리후생을 선도하고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41,000
    • +0.72%
    • 이더리움
    • 4,518,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5.39%
    • 리플
    • 953
    • +5.3%
    • 솔라나
    • 296,200
    • -2.02%
    • 에이다
    • 766
    • -8.04%
    • 이오스
    • 772
    • -1.78%
    • 트론
    • 250
    • +0.81%
    • 스텔라루멘
    • 177
    • +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7.03%
    • 체인링크
    • 19,120
    • -5.53%
    • 샌드박스
    • 399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