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약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를 결정한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한다.
8일 에어부산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업계의 회복 심리가 움츠러들고, 항공사들이 계획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운항 중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지역사회 노력으로 어렵게 열린 만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운항을 지속해 지역 항공사의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열린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항을 중단하면 어렵게 살린 관광업계의 회복 심리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정대로 비행기를 띄우기로 했다.
현재 에어부산의 부산~괌 노선의 경우 한국 출발 승객만 예약받고 있다. 국내외 방역 당국의 강화된 조치에 따라 완벽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라면서 “지방공항의 첫 관광 노선인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해 어렵게 열린 지방공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업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