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의 PE 펀드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블라인드 PE·VC 펀드 공모와 관련해 중기중앙회가 지난 10월 VC 펀드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한데 이은 추가 발표다.
이번에 선정된 PE 펀드 위탁운용사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인터베스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케이티비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노틱인베스트먼트(루키),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루키) 등 10개다. 약정 예정 금액은 2600억 원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자금 위탁은 운용사별로 100~400억 원이며, 해당 펀드들은 빠르면 연내에 결성돼 향후 3~5년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중기중앙회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확약 된 펀드를 기본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 등 출자사업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로부터 사전 검증을 받은 운용사 중에서 추가 검증(정량/정성평가)을 통해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앞서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7년 이후 매년 PE·VC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왔다. 4년간 총 1조2000억 원의 출자를 약정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노란우산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일정 규모의 PE·VC 선정 절차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