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원철(사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을 신임사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원철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BCG(Boston Consulting Group)와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왔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ㆍ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했다.
SKC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박 사장이 딥체인지를 통한 SKC의 성장을 가속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SKC는 앞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 동박을 적극적으로 증설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 25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에도 진출한다.
한편, 이완재 사장은 직위를 유지하며 SKC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신사업 추진 관련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SKC는 투자사 대표 인사도 발표했다. SK넥실리스 대표에는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이, SKC솔믹스 대표에는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취임한다.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에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가 취임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탈정을 추진해온 SKC는 지난 9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No.1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 ‘비상(飛上)’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박원철 신임사장과 SKC 구성원은 약속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