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직장인 평균 연봉이 3917만 원으로 전년보다 84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과 중견ㆍ중소기업 직장인의 연봉 격차는 787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정보 플랫폼 ‘2021 연봉 분석 보고서’ 잡플래닛이 작년 한 해 동안 제출된 연봉 정보를 정리해 발표한 ‘2021 연봉 분석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차 별 연봉을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2019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보다 높았은 반면 회사에서 주니어 레벨인 1~3년 차까지는 2021년의 모든 숫자가 2019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 그룹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기본급은 4719만 원으로, 중견ㆍ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기본급인 3932만 원으로 10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2021 연봉 분석 보고서’는 기본급 정보를 지역 및 기업 유형별로 분류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1년 차부터 13년 차의 평균 연봉, 연봉 중간값, 25% 지점과 75% 지점 연봉 값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1년 평균 연봉은 3917만 원으로 2019년 3833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84만 원가량 상승했다.
또 대기업 그룹사의 1년 차 평균 기본급은 3675만 원, 중견ㆍ중소기업의 1년 차 평균 기본급은 2999만 원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연차가 높아질수록 대기업과 중견ㆍ중소기업의 차이가 벌어지던 양상이 이번 조사에서는 점차 좁혀지는 양상을 띠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중견ㆍ중소기업으로 분류된 일부 벤처와 스타트업은 대기업 그룹사에 준하는 연봉 테이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됐다.
다만 “세부 기업 유형은 물론 산업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활용할 때에는 그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