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기술이전 받아 국내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이 8월 긴급사용승인한 자이코브-디의 원액과 완제를 내년부터 국내에서 연간 8000만 회분 이상 제조하게 된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8개국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이 350만 달러(약 42억 원)이며, 총 계약금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백신은 3회 접종해야 하며, 바늘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이더스 캐딜라에 따르면 12~18세 1000명을 포함해 2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6.6%의 예방효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