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케미칼,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가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본부장(왼쪽), 서철모 화성시장(가운데)과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23일 화성시, 경기도주식회사와 손잡고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 특급'을 활용한 투병 페트(PET)병 재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와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배달 특급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의 회수 인프라를 활용하게 됐다. 배달 특급은 각 가정 내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케미칼은 이를 재생 페트(r-PET)병으로 가공한다. 이를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로 사용하거나 가방, 의류, 용기 등과 같은 재활용 제품 생산업체에 'r-PET'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PET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과 화성시는 2022년에 100톤(t)의 양질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2023년에는 경기도 타 지자체까지 확대해 1000톤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회수할 계획이다.
회수된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페트병으로 재활용해 국내 주요 화장품 패키징 및 재활용 섬유 생산에 투입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거와 선별 단계는 중요한 가치 체인의 하나”라며 “화성시에 이어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