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씨 사망에 "조문 안할 생각… 내란 학살 사건 주범"

입력 2021-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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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에 "조문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 주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최하 수백 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 위해서 국가권력 찬탈했던 결코 용서 못 받을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중대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양심선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씨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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