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부산 기장에서 새로운 생산시설 및 R&D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퓨쳐켐의 신규 생산시설은 부산 기장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고, 부지면적 4810㎡, 지상 3층 규모로 약 80억 원을 투자해 건설됐다. 준공식에는 오규석 기장 군수,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생산시설은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승인 절차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기장 생산시설은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고, 연구 용역을 위한 국내 최대 독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로 평가된다. 아울러 동위원소 융합연구기관, 중입자 가속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과 연구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기장 생산시설을 통해 영남권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현재 국내·외 임상 진행 중인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신약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의 경우 주요 원료인 Lu-177을 향후 입주가 예정된 신형 원자로를 통해 공급 받을 수 있어 생산과 수출에 유리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지대윤 대표는 “향후 방사성의약품 1등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