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훈병원, 의료접근성 매우 취약해"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중 하나"라며 "그러나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외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하다. 또 170여 곳의 국공립병원인 경우,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다 보니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게 현주소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 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