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관광공사, 전국상인연합회는 20개 전통시장에서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하는 ‘위드코로나 시대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및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개 기관은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 운영 △전통시장-관광지 연계 상품개발 △특성화시장 관광 활성화 컨설팅 등에 나선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 사업을 11월 중 진행한다.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는 전통시장, 관광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국 2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관광명소, 관광안내소 등에서 개인에게 5000원권 1매를 배포한다. 해당 전통시장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의 활발한 참여로 기간 내 쿠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통해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각 기관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통시장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팔도장터 관광열차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 8일부터 30일까지 소진공, 코레일, ㈜롯데호텔(11개 지점), 전국 14개 지자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가는 달, 시장이 여행이 되다!’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한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전통시장의 위생·방역 활동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로 우리의 전통시장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편리하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