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KBIA)는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유공자 포상식 등 부대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KBIA 회장)을 비롯한 임원사 대표, 산업부 주영준 실장, 유공자 포상자 25명 등이 참석했다.
KBIA는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은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KBIA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전영현 회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은 지난해 75억 달러를 수출하고 국내기업의 생산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가 주력 산업 중 하나가 됐다"며 "현재 수주 잔고는 370조 원이고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산업 유공자 25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차전지 산업에 수여되는 금탑산업훈장에는 삼성 SDI 전영현 사장(전지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전 사장은 전지 산업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ㆍ신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산업 포장에는 다수의 음극재, 양극재 제품 개발로 수출 확대에 기여한 포스코케미칼의 김도형 상무와 양극재 개발ㆍ양산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유미코아의 임동준 회장이 선정됐다.
엘앤에프 박선홍 연구소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수행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한국전지연구원 이상민 센터장, 대주 전자재료 박헌수 수석연구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손범석 수석 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에너테크인터네셔널 오덕근 대표를 비롯해 13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스웨덴 투자청 김민유 팀장을 비롯한 4명에 전지산업협회 회장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