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이날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1720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 세전이익 1940억 원, 신규수주 2조6300억 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세전이익은 3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은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1400여억 원의 1회성 비용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비용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3분기 1400여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고도 1520억 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해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 건축·주택부문은 3분기 매출 1조604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20.3%를 기록했다. 신사업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 189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13.9%를 달성했다.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는 2조6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4분기 GS이니마의 오만 수주 추가 인식과 호주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예정돼 있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180억 원, 영업이익 4540억 원, 신규수주 7조4280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가 줄었다. 반면 신규수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1%, 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