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밥상 물가 잡는다…‘코세페’ 기간 한우 등 할인행사

입력 2021-10-27 10:02 수정 2021-10-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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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대형마트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로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좋은 상품, 놀라운 가격’을 테마로 한 할인 행사를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 점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일과 채소, 축산 등 신선 식품 및 가공·일상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 및 1+1 행사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자조금 관리 위원회와 공동 기획한 한우 행사를 진행,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심비 과일이라 불릴 만큼 고급 과일로 사람들에게 인식돼 있는 샤인머스캣을 연중 최저가로 기획, 1팩에 5000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와 와인 및 생활용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와인 대표 상품은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2탄으로 선보였던 ‘킬리카눈 쉬라즈’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대 30% 할인한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한우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4일간의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180톤으로, 한우가 일반적으로 이마트 전점에서 일주일에 20톤이 판매되는 것을 감안할 때 약 2달치 물량이다. 이번 행사가격은 올해 한우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으로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심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등심 1+등급은 100g에 6790원, 1등급은 5890원이다.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안심 1+등급은 100g에 1만728원, 1등급은 1만128원, 채끝은 1+등급은 1만128원, 1등급은 9528원, 국거리·불고기는 1+등급이 3828원, 1등급이 3528원이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쇼핑몰 등 전 채널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블랙버스터’ 행사를 개최한다. 매주 10종의 대표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블랙히어로 10’, 생필품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증정하는 ‘득템찬스 블랙 1+1’, 매일 오후 4시에 열리는 놀라운 가격 ‘블랙 타임딜’ 등의 이벤트를 전개한다.

첫 주 ‘블랙히어로 10’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하며 28일부터 31일까지 신한·삼성카드로 4만원 이상 구입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1등급 이상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은 각 1990원,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하는 ‘제주 은갈치’는 마리당 2900원에 판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증가에 때아닌 한파에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쳐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7일 호주산갈비(냉장, 100g) 소매가는 3068원으로 1년 전인 2058원보다 무려 49.1% 치솟았다. 수입냉동 삼겸살(중품, 100g) 소매가도 1407원으로 1092원 이던 1년 전보다 28.8% 올랐다.

수입산 여파는 국내산 가격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kg당 1만7922원이던 한우 1등급 도매시장 평균 경매가는 2020년 1만9997원으로 올랐고 올해 10월까진 평균 2만1209원으로 2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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