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의 통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H-스쿨케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H-스쿨케어 캠페인’은 현대차의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의 통학 이동수단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통학 차량 케어 서비스’와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통학 차량 케어 서비스’는 학교에서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사용 중인 △스타리아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그린시티 등 현대차 제품을 무상으로 방문 점검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통학 안전과 직결되는 전자시스템 고장, 엔진룸 상태와 기능,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 워셔액, 냉각수, 오일 등 주요 소모품의 무상 교환도 포함한다. 특히 현대차는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통학 차량 실내 공기 항균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교육부와 함께 서비스 희망학교 접수를 완료했고, 선착순 1500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차례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는 서울 시내 특수학교의 통학 차량과 전동휠체어 구매를 위한 기부금 후원으로 이동권이 취약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보유 차량의 내구연한, 차량 운영 상황 등 소정의 심사기준을 통해 사전 선정된 △나래학교 △밀알학교 △다니엘학교 3개교는 현대차가 기부한 1억5000만 원으로 필요에 맞게 개조한 장애인 전용 통학 차량(스타리아)을 구매하게 된다. 각 학교는 전동휠체어 또는 일반 휠체어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22일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에서 최희복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 상무, 남강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 김정선 나래학교장, 최병우 밀알학교장, 이성만 다니엘학교감, 이정민 효창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리아 통학 차량 및 휠체어 구입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등교 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어린이의 안전한 이동수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H-스쿨케어 캠페인'을 연례화하는 등 더 많은 아동의 통학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