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두산, '친환경 신사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입력 2021-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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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고효율 수소 제품군 확대 계획

▲두산퓨얼셀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진제공=두산)
▲두산퓨얼셀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친환경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우선 가정ㆍ건물ㆍ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군을 늘린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료전지로 2023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문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 신설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한다. 8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는 다른 연료전지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지닌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1회 충전으로 2시간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 가스터빈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 수소 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메가와트)급 수소 가스터빈용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 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한다. 작년 11월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ㆍ저장ㆍ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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