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이재명 기본소득 대안은 원희룡 국가찬스"

입력 2021-10-17 16:05 수정 2021-10-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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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시리즈엔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겠다는 것”
"'기본공약’은 물고기 배급…'국가찬스'는 어장 마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을 공격하며 조목조목 따졌다.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17일 '이 후보의 기본소득, 원희룡의 국가찬스로 잡는다'는 논평 제목을 통해 “기본공약 시리즈는 '소득주도성장'보다 훨씬 더 위험할 뿐 아니라 천문학적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가겠다는 것'이란 풍자까지 나오고 있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기본 시리즈 공약이 위력적인 것은 미래비전을 가진 정치인으로 인식시키는 착시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며 “현금살포 포퓰리즘에 본질적으로 내포된 치명적인 중독성도 그같은 현상에 일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원 전 지사의 ‘국가찬스’ 공약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가찬스가 기본시리즈에 맞설 현실적 대안”이라며 “‘기본공약’이 물고기를 배급하는 것이라면 '국가찬스'는 물고기를 키울 어장을 만들겠다는 공약”이라고 분석했다.

원 전 지사는 본인의 공약 시리즈에 '국가찬스'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비용 역시 국가가 최대한 부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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