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SK on)은 UNIST 대학원과 함께 12일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석사과정 모집 공고를 내고 배터리 인재 모집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기술 분야 인재를 조기 양성하기 위해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ㆍ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이다.
SK온과 UNIST는 내년 3월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배터리과학 및 기술) 진학이 가능한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한은 이달 21일이다.
UNIST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배터리과학 및 기술-SK이노베이션(SK온)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간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을 제공한다. 졸업 후 SK온 취업 특전도 있다. 앞으로 채용이 이뤄질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이다.
송현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장은 "실무 능력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K-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인남 SK온 배터리 기업문화실장은 "SK온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배터리 인력을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해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