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미래 콘셉트 타이어를 12일 공개했다.
넥센타이어는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 캉커러, 퓨어백, 엔그립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학생 9명과 협업해 제작했다.
KDM+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실무형 디자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는 제도다.
캉커러는 겨울철 빙판길에 특화한 트랜스폼 타이어로 평소에는 사계절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스마트 센서가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트레드의 스파이크가 돌출돼 빙판길 주행 안정성과 기동성을 높여준다.
퓨어백은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타이어로, 트레드 사이의 흡입구를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실시간으로 중앙 캡슐에 저장해 효과적으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마지막으로, 자유자재로 벽을 오르는 도마뱀 발바닥의 원리를 적용한 엔그립은 고속 주행, 코너링 등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특수 패턴을 가진 내부 트레드가 돌출돼 ‘반데르발스 힘(분자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고도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자동차 산업 흐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