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SM상선)
SM상선은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중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5000원이다.
다음 달 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4~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은 2016년 설립 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7%, 29.2% 증가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니치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6년 이후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미주 서부 포틀랜드 항에 2019년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SM상선은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했다.